'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별세 [프로필 / 나이 / 학력 / 고향 / 가족 / 키 / 부인 / 경력 / 근황 / 사망 원인]

국민 MC로 오랜 시간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뽀빠이' 이상용 씨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 위문 공연과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삶과 업적, 그리고 별세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들을 자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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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프로필

생애와 학력

이상용 씨는 1944년 4월 2일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태어났습니다. 향년 81세로 생을 마감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유쾌한 성격과 재치 있는 말솜씨로 주목받았고,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하였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는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병역과 종교

고려대학교 ROTC 5기로 입대한 그는 육군 중위로 전역하였고, 군 복무 시절의 경험은 훗날 '우정의 무대' 등 군 관련 방송에서의 활동에 큰 바탕이 되었습니다. 종교는 천주교이며, 그의 삶 전반에 있어 봉사정신과 따뜻한 나눔의 실천은 종교적 신념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과 개인 정보

이상용 씨는 1966년 1살 연상의 부인 윤혜영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습니다. 키는 160cm로 다소 작지만, 그 존재감과 에너지는 누구보다 컸던 인물입니다. 부부의 인연은 친구 누나였던 윤 씨를 이상용 씨가 오랜 시간 짝사랑하며 이룬 결실로, 사랑의 결실을 맺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이겨냈다고 알려졌습니다.

방송 활동과 경력

방송계 데뷔와 어린이 프로그램

1971년 CBS 기독교방송에서 MC로 데뷔한 그는 1973년 MBC '유쾌한 청백전'을 통해 본격적인 텔레비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1975년부터 9년간 진행한 KBS의 어린이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보여준 유쾌한 진행 덕분에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이 별명은 평생 그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군 위문 프로그램과 성인 콘텐츠

1989년부터 MBC ‘우정의 무대’ 진행을 맡아 군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군인의 친구’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후에는 노인 대상 프로그램과 전국 축제의 MC로 활약하였으며, 개그우먼 문영미 씨와 함께 성인 대상 개그 음반 ‘폭소열차’를 발매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 주요 프로그램

이상용 씨는 KBS ‘전국노래자랑’, ‘출발 동서남북’, MBC ‘늘푸른인생’, MBN ‘뽀빠이 팔도 유람기’, ‘가자 시장속으로’ 등 다채로운 방송에서 활약하며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민 MC 고(故) 송해 선생님의 뒤를 잇는 후보로 거론될 만큼 뛰어난 진행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공금 횡령 의혹 사건

사건의 발단

1996년, 심장병 어린이 돕기 기금 횡령 의혹이 제기되며 그의 인생에 큰 오점이 생겼습니다. 이상용 씨는 1973년부터 한국어린이보호회를 통해 불우 아동을 위한 활동을 해왔고, 이 기금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경찰의 수사와 ‘추적 60분’ 보도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그를 향한 여론은 싸늘하게 돌아섰습니다.

결과와 후유증

이 사건은 결국 1997년 2월 무혐의로 종결되었으나, 이상용 씨는 방송계에서 사실상 퇴출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생계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관광버스 가이드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해야 했으며, 이 시기 그는 큰 상처와 실의를 경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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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와 마지막 소식

별세 경위

2025년 5월 9일 오후 2시 30분경, 이상용 씨는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이날 오전 감기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은 후 귀가 중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겪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로 결국 눈을 감았습니다. 그의 소속사에 따르면 지병은 없었고, 사인은 급성 심정지로 추정됩니다.

유족과 장례

현재 가족들은 깊은 슬픔 속에 장례를 준비하고 있으며, 홍콩에 거주 중인 아들이 입국한 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대중과 함께 울고 웃으며 희망과 웃음을 선사했던 그를 기억하며, 많은 이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