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야구 팬이 오타니 쇼헤이의 역사적인 기록과 관련된 특별한 야구용품을 구입하려던 시도가 좌절되면서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팬은 오타니의 시즌 50도루 출발점인 2루 베이스를 소유하려 했으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여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사건의 전말과 주요 이슈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대기록 달성 순간
2024년 9월 20일, 오타니 쇼헤이는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오타니는 50홈런과 50도루를 달성하며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그는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으며, 그의 기록은 야구 역사에 중요한 페이지를 추가했습니다.
2루 베이스 구매 시도와 협상 과정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야구 팬 제임스 고셋은 오타니의 기록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이애미 구단에 연락해 2루 베이스를 구매하기로 예약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역사적인 기록과 관련된 유니폼이나 장비가 종종 경매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셋은 오타니가 50도루를 달성하기 위한 첫 출발점이었던 2루 베이스를 구입하고자 했습니다.
고셋과 마이애미 구단은 2루 베이스의 가격을 2500달러(한화 약 346만 원)로 합의했으며, 기록 달성 여부에 따라 구입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환불 절차의 번거로움 때문에 실제로 금액을 지불하지는 않았습니다.
경기 도중 고셋은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재차 확인을 요청했고, 담당자는 "2루 베이스를 따로 보관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2루 베이스 교체 실패와 문제 발생
그러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1회 초 공격 종료 후 베이스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것입니다.
오타니는 2회 초에 또 다른 도루를 시도하여 시즌 51도루를 달성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저스 구단은 2회 2루 베이스 또한 가져갔습니다.
만약 1회에 계획대로 2루 베이스 교체가 이루어졌더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이로 인해 고셋은 소유권 주장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법적 분쟁과 소유권 주장
결국 고셋은 마이애미 구단을 계약 위반으로 제소하며, 다저스 구단을 상대로도 소유권을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MLB 팬들에게 중요한 물품의 소유권과 관련된 법적 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기록은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고, 야구 용품 수집가들에게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러한 소유권 분쟁이 발생하면서 이들의 열정이 어떻게 법적 절차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
한편, 오타니의 50호 홈런공도 현재 소유권과 관련된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습니다. 홈런공을 처음 획득한 팬 크리스 벨란스키는 다저스 구단의 수십만 달러 제안을 거절하고 경매에 부쳤습니다.
그러나 다른 팬인 맥스 매터스가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또 다른 팬 조지프 다비도프 또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러한 분쟁 속에서도 경매는 진행되었으며, 이 홈런공은 439만2000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이 금액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가 홈런볼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을 넘어선 금액이었습니다.
날짜 | 기록 | 가격 |
2024년 9월 20일 | 오타니 50홈런-50도루 달성 | 2루 베이스 $2500 |
2024년 | 오타니 50호 홈런공 | $4,392,000 |
마치며
이와 같은 사건들은 메이저리그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희귀한 야구 용품에 대한 높은 가치를 보여주며, 앞으로도 비슷한 기록과 물품과 관련된 법적 분쟁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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