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 마린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무대에 도전합니다. 그의 미국행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의 도전과 과제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사키 로키는 지바 롯데 구단의 배려와 지원 속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시스템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포스팅 시스템은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있는 비공개 경쟁 입찰 제도입니다. 이로 인해 사사키는 향후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사사키는 "지바 롯데에 입단한 뒤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저의 꿈을 존중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단 한 번뿐인 야구 인생에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사사키 로키의 주요 경력과 기록
고속구와 뛰어난 성적
사사키는 2020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하여 올해로 프로 5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최고 시속 165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며 '파이어볼러'라는 별명을 얻었고, 뛰어난 투구 성적으로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프로 통산 64경기에서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2023 시즌에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로 활약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 기록
사사키는 2022년 4월 10일 오릭스전에서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당시 20세 5개월의 나이로 한미일 최초로 13타자 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며 19탈삼진을 기록하였고, 최고 속구는 시속 164km까지 나왔습니다. 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달성된 퍼펙트게임이었으며, 역대 16번째로 기록되었습니다.
연도 | 팀 | 승 | 패 | 평균자책점 | 비고 |
---|---|---|---|---|---|
2023 | 지바 롯데 마린스 | 10 | 5 | 2.35 | 퍼펙트게임 기록 |
통산 | 지바 롯데 마린스 | 29 | 15 | 2.10 | - |
마이너리그에서의 출발
사사키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더라도 규정상 처음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일본과 미국의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25세 미만의 일본 선수는 메이저리그로 곧바로 계약할 수 없으며,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만 합니다.
이는 지바 롯데 구단이 그동안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주저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구단은 FA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인해 충분한 이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사사키의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사사키의 내구성 문제와 마무리 투수로서의 가능성
사사키는 뛰어난 구속과 성적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에서 다소 약점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프로에 입단한 이후 규정 이닝을 채운 시즌이 한 번도 없었으며, 장기적인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 수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매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 투수로 먼저 기용된 후 차츰 이닝을 늘려가는 방안이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사키 로키가 안고 있는 특별한 사연
사사키는 특별한 인생사를 지닌 선수입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잃은 슬픈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그는 9세에 불과했으며, 이후 12년 뒤인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하여 아버지의 기일인 3월 11일 체코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8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사연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루고자 하는 동기이자, 많은 팬들이 그를 응원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 언론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역시 사사키의 미국 진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놀라운 구속과 퍼펙트게임 달성 기록, 그리고 독특한 인생 경험은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사키가 어느 팀과 계약을 맺고, 그 팀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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